vivo가 9월 21일 중국에서 X5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글은 상위 모델인 X500 프로에 집중합니다. 64MP 페리스코프 망원 카메라와 미디어텍의 새 2나노 칩을 앞세운 모델로, 중국 판매는 9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vivo는 국내에 정식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라, 이미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와 숫자로 비교했습니다.

vivo X500 프로

항목vivo X500 프로
디스플레이6.36인치 1.5K OLED, 144Hz
칩셋미디어텍 디멘시티 9600 프로 (2나노)
메모리/저장공간12GB RAM, 256GB·512GB·1TB (램·저장장치 규격 확인 필요)
배터리6,510mAh
충전90W 유선
메인 카메라50MP (소니 LYT910)
초광각 카메라50MP
망원 카메라64MP 페리스코프 (소니 LYT-610, 3.5배)
영상17EV 트루다이내믹 로그, 10비트 4:2:2, ACES 지원
가격(중국)6,499위안(12GB/256GB)~8,499위안(12GB/1TB)
출시9월 21일 발표, 9월 29일 중국 판매 시작

출처: Gizmochina, GSMArena, GSMArena 핸즈온, 91mobiles, Notebookcheck, TechNode, Smartprix, MediaTek, 9to5Google

디멘시티 9600 프로는 2나노 공정에 트랜지스터 330억 개(확인 필요)를 담았고, 차세대 규격인 LPDDR6 램과 UFS 5.0 저장장치를 처음 지원하는 칩입니다. 카메라는 메인·초광각이 각각 50MP로 같지만, 망원 렌즈에 64MP 센서를 페리스코프 구조로 얹어 줌 성능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영상 쪽은 17스톱 다이내믹 레인지의 로그 촬영과 색보정 표준인 ACES를 지원해, 촬영 후 보정 여지를 넓혔습니다.

갤럭시 S25 울트라와 비교

항목vivo X500 프로갤럭시 S25 울트라
디스플레이6.36인치, 144Hz6.9인치, 120Hz
칩셋디멘시티 9600 프로 (2나노)스냅드래곤 8 엘리트 (3나노)
배터리6,510mAh5,000mAh
충전90W45W
메인 카메라50MP200MP
망원 카메라64MP 페리스코프(3.5배)50MP 페리스코프(5배)+10MP(3배)
가격6,499위안부터(중국)169만8,400원부터(국내 256GB), 미국 $1,299.99(확인 필요)

출처: Samsung US, GSMArena, 디지털투데이, 파이낸셜뉴스, GSMArena

vivo X500 프로는 배터리 6,510mAh, 충전 90W, 재생률 144Hz로 세 항목 모두 갤럭시 S25 울트라를 앞섭니다

숫자만 보면 vivo가 배터리, 충전 속도, 화면 재생률 세 항목 모두에서 앞섭니다. 배터리는 1,510mAh, 충전은 두 배 가까이 빠르고, 재생률도 24Hz 더 높습니다. 반대로 갤럭시 S25 울트라는 화면이 더 크고 메인 카메라 해상도가 네 배 높은데, 이는 우위라기보다 서로 다른 설계 선택에 가깝습니다. 200MP 메인 센서는 저조도에서 여러 화소를 합쳐 노이즈를 줄이는 방식이라 단순 해상도 비교로 화질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장단점과 어떤 사용자에게 맞나

vivo X500 프로는 배터리 지속시간과 충전 속도를 우선하는 사용자에게 유리합니다. 망원은 3.5배라, 5배 망원이 있는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먼 거리 촬영에서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원 UI 대신 오리진OS를 쓰고, 삼성 덱스나 갤럭시 생태계 연동이 없어 이미 갤럭시·윈도우 조합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전환 이점이 크지 않습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더 큰 화면과 S펜, 국내 A/S망과 갤럭시 생태계가 강점입니다. 배터리와 충전 속도에서 밀리지만, 실사용에서는 45W도 충분히 빠른 축에 들고, 국내 유통·보증이 확실하다는 점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국내 출시 여부

vivo는 현재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정식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X500 시리즈 발표에서도 국내 출시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중국 판매만 9월 29일로 확정됐고, 글로벌 판매 일정과 국내 진출 여부는 확인 필요입니다.

총평

vivo X500 프로는 배터리, 충전 속도, 재생률에서 스펙표상 갤럭시 S25 울트라를 앞서는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그 우위를 체감할 수 있는 사용자는 사실상 중국 소비자로 한정됩니다.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두 제품이 경쟁 관계라기보다, 살 수 있는 제품과 스펙표로만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의 차이에 가깝습니다. 200MP 메인 카메라와 6.9인치 화면, S펜을 원한다면 갤럭시 S25 울트라가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